결혼식 이후 입을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돌잔치에 안 입으면 정말 없을거 같아 드레스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집 근처에 드레스 샵이 있어서 피팅해보고 아기슈트랑 제 드레스를 고르고 오긴 왔는데...출산후 돌아오지 못한 살들 때문에 드레스를 포기할까 엄청 고민하고 있던 중...루이엔젤 피앙세 드레스를 보고 한눈에 뿅뿅 뿅가게 되었어요@.@ 정말 인터넷에 검색되는 드레스란 드레스는 다 본거 같아요!! 정말 제가 원하던... 완벽한 디자인 ㅠㅠ
두꺼워진 어깨와 팔뚝을 살짝 가려주면서 하비를 위한 플레어 스커트!
젤 맘에 들었던건 우아한 곡선의 넥라인과 고급진 원단, 오프숄더 느낌으로 어깨에서 바스트를 감싸주는 유니크한 디자인 이예요!
1000000% 만족하였지만.... 대여치고 비싼 금액과... 저의 몸뚱이 땜시 몇날며칠 고민에 빠지게 되었드랬죠 ㅜㅜ
고민만하고 있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신랑이 한번 입어나보고 오자고 해준 덕분에 피팅을 하러 갔는데...M사이즈가 편하게 잘 맞았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신랑이 찍어준 사진을 보며 좌절 OTL
다음날부터 급 다욧에 들어갑니다!!! ㅋㅋㅋ 힘들때마다 드레스 사진을 보며 ㅋㅋㅋㅋ 1달동안 4키로를 빼고 루이엔젤에 전화문의 드렸더니 그럼 S 맞을거 같다고 S로 보내주신다 하셨는데 안 맞으면 어쩌나 또 엄청 고민했더니 입어보고 안 맞으면 바로 연락달라고 M으로 다시 보내드릴테니 걱정 말라고!!! 정말 친절친절 왕친절 하십니다요 ㅜㅜ 택배를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입는데.... 쟈크가 다 올라가는 순간 소리를 질렀드랬죠!!!!! 77 ㅑ~~~~ 넘흐 좋아서 ㅎㅎㅎㅎ
돌잔치가 뭐라고~~~ 이렇게 열심히 했던지 ㅋㅋㅋ
돌잔치 내내 들은 말이~~ 우아하다~ 고급스럽다~~ 엄마가 주인공 같다ㅋ 결혼식 또 하냐~ 등등 ㅋㅋ 오버한다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말들이 제 귀엔 예쁘다로 필터링 돼서 들렸더랬죠~ㅋ 움하하하~~~독하지 못한 제가 먹을거 엄청 좋아하는 제가 성공했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다 좋게들리더라구요 ㅋㅋㅋ 비록 1키로를 더 못 빼서 신랑이랑 내기했던 샤땡백은 받지 못하였지만 ㅜㅜ S사이즈 입고 당당히 돌잔치했던 제 자신에게 엄청 박수를 보내며 셀프만족 하였답니다ㅋㅋㅋ(참고로 전 168cm에 다욧후 56키로 되었답니다)
아참! 피앙세 드레스 뿐만 아니라 베뷔슈트도 루이엔젤에서 대여한 거예요~! 제꺼만 입어보러 갔는데 사이트에도 업로드 안된 신상슈트보고 또 뿅반해서 ㅋㅋ 자세한 원단느낌 보시라고 마지막 사진 투척해드려요~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들은 제가말한 판사봉과 아빠가 말한 마이크를 동시에 집어서 기절하는줄 알았답니당 ㅎㅎㅎ
나중에 말하면 물어볼라고요~~ 진짜 말 다 알아들었었냐고 ㅋㅋ
신랑이 저희 가족 사진 유포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스냅사진 받아보니 넘흐 맘에 들어 감사의 글을 남기는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베뷔 재우고 신랑 몰래 사진과 주절주절 쓴 글 남겨요 ㅎㅎ

아직 고민중인 돌준맘님들~~~
집에서 백날 고민해봤자 소용없어요!
지금당장 루이엔젤 전화후 피팅예약 잡으세요~~ㅋ
진짜 후회 안 합니다!!! 초초초 강추!!!!!!!
(제가 꼭 홍보대사 같네요 ㅎㅎ 참고로 아메리카노 받자고 일케 길게 안 써요~~전 커피도 안 마시고요!! 그저 루이엔젤에 너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이렇게 밖에 안되어 ㅎㅎ
루이엔젤의 발전을 위해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델이 입은 상세컷이 있지만 일반인이 입으면 저 느낌이 안 날거라는거 슬프지만 저희도 알거든요ㅋㅋ 후기 사진이 많으면 드레스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후기가 별로 없어 아쉽더라구요 ㅜㅜ
매달 베스트 후기를 뽑아 소정의 상품을 주신다면 다른 돌끝맘들도 저처럼 좋았던 후기와 사진 많이 올려주실거 같다는^^ 그럼 또 그 글들이 돌준맘님들께 큰 도움이 되어 선순환이 될거 같다는...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당^^!)
루이엔젤 디자이너님들 킹왕짱!!!!
친절한 직원분들도 왕왕왕 최고~~~ 화이팅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