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스튜디오 돌 가족촬영을  앞두고 진짜진짜 고민많이했어요~

일주일넘게 잠도 못자고 가족커플티셔츠를 알아보다 남들다하는 그런 대중적인 티셔츠도 싫고. 맘에드는 패밀리티셔츠도 없고해서

아예 드레스코드로 가야겠다싶어..인터넷을 다 뒤져가면서 맘에 드는 아가드레스를 찾느라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이거면 되겠지..하고 골라놓은 드레스도 하루지나면 그새 또 마음이 바뀌어 안이뻐보이고. 너무 평범해보이고 흔해보이고..

이런거 너무너무 싫어하는 성격이라.. 대여가격 생각안하고 무조건 이쁜걸로 해야지..하면서 밤에 눈비벼가면서 드디어 고른 이 드레스 ㅋㅋ

제 기준은 이거였거든요.

하나. 민소매타입 노노. 음..실내촬영이라 망또같은것도 걸치지 않을꺼같고. 뭔가 민소매는 아가들 입혀놓으니 허전해보인다고해야하나 ㅋ

 둘. 완전 화이트 노노. 이건 물론 디자인에 따라서 다른느낌이겠지만. 약간 골드빛이나 아이보리 계열이 입혀놓으면 더 고급스러운거같아요

셋. 상의부분이 밋밋하지않기. 서있거나 앉거나가 주로 컨셉일테니. 야외촬영이 아닌 스튜디오 촬영이라 아가독사진찍으면 상체부분이

    자세히 보이거든요. 근데 너무 지저분하게 비즈나 레이스가 있는것도 싫고. 너무 밋밋한 느낌도  싫었어요.

넷. 드레스 이외 악세사리 디자인 체크하기.

    저같은경우는 평소에 아가 사진을 많이 찍어주면서 이쁘게 나오는 각도. 어떤 헤어악세사리가 내 딸에게 잘어울리는지를 알거든요.ㅋ

    돌쟁이 아가들은 볼살이 터질듯 빵빵해서 조금 은 크고 화려한 헤어밴드나 머리띠가 더 이쁜거같아요.

   특히 제딸은 날때부터 머리카락이 곱슬이라 그걸 굳이 가리고싶지안았고. 오히려 보넷을 잘못씌우니까 저팔계처럼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드레스도 드레스지만 무엇보다 헤어악세사리를 다양하게 대여했음 좋겠다..싶었어요.

까칠해도 너~무 까칠한. 제가 결국 선택한 이 드레스.

음..결과부터 말하면. 개봉한순간부터 대만족 ㅋㅋ

배송.진짜 빠르게 해주셨어요.촬영일이 토요일인데 화요일인가 우체국택배로 너무 고급지게 배송해주셔서 촬영전에 미리 입혀봤어요.

그리고 진짜진짜 맘에 들었던거. 제가 까칠한 성격만큼 드러운걸 진짜 시러하는데. 드레스받자마자 나는 좋은냄새. ㅎㅎ

피죤같은 비누향이라고 해야하나.. 옷도 깨끗하고. 보넷에서도 좋은냄새가 ㅎㅎ

평소에 찝찝해서 아기 장난감 대여도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ㅋㅋ 

안그래도 아기한테 직접입히는 옷인데 드럽거나 냄새나면 어쩌지.내심 걱정했어요. 제균스프레이를 뿌려야하나..ㅋ

근데 그런 걱정없이 맘편히 입혔어요.

사이즈는 제 아기가 또래보다 많이 큰편이라 키 76에 거의 10kg정도 나가거든요,

근데 여유있었어요.  이 옷에 딱 어울리는 신체조건인듯해요. ㅎㅎ

대여해주신 헤어밴드 머리띠 보넷  한번씩  다 바꿔써보면서 촬영했구요.

드레스허리에 꽃코사지는 핀타입으로 탈부착이 되는거라. 전 머리띠할때는 코사지 방향을 반대로 부착했어요.

머리띠 장식부분이랑 같은쪽으로 하면 뭔가 과해보이고 아가가 묻히는거같이 보여서 첨엔 코사지를 아예 떼버려야지했는데

깜빡하고 못떼고 그냥 반대쪽으로 붙이고 촬영했는데 이쁘더라구요.ㅋ

대여해주신 구두도 같이 딸려오는거라 그냥 대충주겠지했는데 너무 이뻣어요 꽃장식달린 ㅎㅎ

이벤트로 겉에 걸치는 볼레로도 주셨는데 전 그냥 안썼어요. 사실까먹기도 했고 이 드레스 흔해보이지 않는 상의부분이

맘에 들어 고른건데 굳이 가리고 싶지않아서 ㅋㅋ

드레스 뒷부분엔 큰리본이 있어서 사실 뒷모습도 이쁘긴한데 주로 정면사진을 많이찍어서 잘 보이진않네요 ㅎㅎ

루이엔젤 덕분에 스튜디오촬영 잘찍었구요~

두달후에 있을 아가 돌잔치때입을 드레스도 미리 골라둔게 있어서 여기서 대여할라구요.

타사이트에 비해 대여비가 엄마들이 느끼기에 저렴한건아니지만.

제가 대여해보니 비싼것도 아닌듯해요. 전 만족하면서 이쁘게 찍음 오케이였으니 ㅎㅎ

앞으로도 이쁜신상드레스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